야생버섯연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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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 사과 한 알 |
글쓴이 :
날짜 : 09-09-01 14:44
조회 :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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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 사과 한 알
달랑 달린 가지 끝에
호숫가 겨울나무에 걸려 머뭇대는 석양이 따사롭다
나중 된 자가 먼저 된다 합니다.
쭉정이도 제 몫 할 일이 있답니다.
우린 너무 혼자 서두르며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천천히 함께 가는 것이,
혼자 빨리 가는 것 보다 낫답니다.
무엇이든지 혼자 빨리 빨리, 많이 만들어 내는 것(生産) 보다,
서로 섬기는 일이 더 귀중합니다.
남북 화해도 천천히 서로 섬기려는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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