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국은 4월 15일 태양절을 맞아 대사령을 실시했다. 대사령 규모는 평양에서만 약 7,000명이 사면됐으며, 전국적으로 약 6-7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면대상은 정치범을 제외한 경범죄자들이 대부분이었다. 중앙당의 한 간부는 “대사령으로 전국 곳곳에서 헤어졌던 가족들이 다시 만나 서로 기뻐하며 울고 웃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몇 년간 감옥에 갇혀 별의 별 고생을 다 한 아버지, 어머니, 형과 동생들을 만난 가족들은 살아 돌아온 것을 기뻐하며 서로 부둥켜안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다시는 못 볼 것이라 생각했던 가족이 살아서 돌아올 줄 꿈에도 생각 못했다가 만났으니 얼마나 감개무량하겠는가. 또 오랜만에 일가친척 집들을 찾아다니며 울다보니 대사령이 끝난 뒤 며칠 동안은 전국이 울음바다에 잠기다시피 했다. 옆에서 가족들이 만나 끌어안고 우는 모습을 보고, 이웃들은 물론이고 간부들도 눈물이 저절로 날 지경이었다는 보고를 받았다. 전국 각지에서 수만 명의 범죄자가 석방되어 주민들 사이에 새 지도부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출처: 좋은벗들.www.goodfriend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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