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문제의 대안으로 그동안의 강제, 비난, 고통부과의 응보적 생활지도가 아닌 치유와 화해, 대화와 협력, 그리고 책임이행과 공동체구축이라는 회복적 생활교육이 2010년초부터 시민사회로부터 학교현장으로 확산되고 있다. 먼저는 진보교육감이 있는 경기도교육청이 이를 받아 직무연수를 시작했고 2014년부터는 서울시교육청이 본 단체와 교원단체인 좋은교사운동를 파트너로 하여 직무연수로 처음 실시하였고, 2016년부터는 11개 교육지원청을 중심으로 확산시켜 모델학교 5곳을 선정하였고, 지원청중심의 11개 직무연수가 1주일 단위로 상반기에 각각 열린다.

그 첫 직무연수를 새솔초에서 4월 14일부터 5일간 진행돠었고, 특히 일부러 시간을 낸 강삼구 장학사의 격려방문하여 지지의 메시지를 함으로 시작되었다. 자발성을 가진 교사들 20명내외가 참여하여 회복적 생활교육, 특히 갈등전환을 위한 회복적 서클에 대해 15시간 연수를 받았다. 교실의 혼란과 힘듬, 그리고 방과후의 지친 상황으로, 특히 과거의 직무연수에 대한 부정적인 경험들로 인해 교사들은 처음에 부정적이거나 그다지 큰 기대를 갖지 못하고 직무연수라는 요식행위로 생각한 분들이 많았다. 그리고 강의가 아닌 시연과 실습 그리고 성찰이라는 체험형 워크숍이어서 집중하고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여 힘들어 하는 초기 과정이 있었다.

그런데 4일쯤 실제로 학급에서 갈등상황이 일어나 이 모델을 적용한 몇 분들이 실제로 작동되어 학생들의 갈등이 풀리는 것을 직접 경험하고 그것을 동료들에게 마지막 날에 이야기하면서 갑자기 분위기가 달라지고 연수후 연습동아리를 구성하는 방식으로 바뀌게 되었다. 이것이 이미 회복적 서클 연수를 받은 교사들의 카톡에도 올라와 많은 교사들이 공유하고 격려의 리플이 달리면서 회복적 서클에 대한 긍정적인 관심들을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